우리가 사는 세상은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세상은 마치 우리에게 모든 혜택을 베풀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집, 좋은 차, 값비싼 옷, 맛있는 음식, 명예, 권세 등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남들보다 더 폼나게 더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이 세상을 동경합니다. 과연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요? 숨겨진 세상의 민낯은 어떤 모습일까요? 구약시대에 니느웨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당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주도한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니느웨는 티그리스강 동쪽에 있었고,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세상을 리드하던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1842년에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자료를 보면 니느웨는 약 30m 높이의 성벽을 가지고 있었고, 둘러싼 성벽은 전차 네 대가 나란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성벽에는 수백개의 탑들이 있었고, 성 안에는 큰 인공 호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니느웨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 같은 도시였고, 어떤 나라도 못 덤비는 강한 힘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BC 612년에 니느웨 성을 티그리스 강의 범람으로 무너지게 했습니다. 무너진 니느웨 성으로 주변 나라들이 쳐들어와서 니느웨는 멸망당합니다. 왜 하나님은 니느웨를 멸망시켰을까요? 요나를 통해 회개했던 니느웨가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섬겼지만 시간이 좀 흐르자, 하나님을 배신하고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니느웨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북이스라엘에 쳐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죽였습니다. 니느웨는 BC 722년에 아예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유다까지 여러번 쳐들어갔습니다. 니느웨는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고 죽이는 죄를 계속 저질렀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니느웨 사람들은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백성을 살아있는 채로 가죽을 벗겨서 죽일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이들은 항문으로 창을 집어넣어 목까지 찔러 죽이는 비인간적인 죄까지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준 은혜를 배신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말씀을 계속 거스르는 니느웨를 거룩한 하나님이 가만히 두겠나요? 못둡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니느웨를 멸망시킨 겁니다. 니느웨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곳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니느웨의 민낯은 하나님이 훅 불면 없어지는 먼지같은 곳이었습니다. 니느웨는 인생을 폼나게 변신시켜 주는 매력적인 곳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니느웨의 민낯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쫓게 만들어서 인생을 망치는 곳이었습니다. 니느웨는 너무나 살기 좋은 곳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니느웨 민낯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독한 사람들이 지배하는 잔인한 악마의 소굴이었습니다. 니느웨는 상식이 통하는 부드러운 곳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니느웨의 민낯은 하나님 믿는 백성들을 잔인하게 비인간적으로 짓밟는 거친 곳이었습니다. 여러분! 니느웨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비슷하죠? 니느웨의 민낯이 사실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민낯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속이는 사람과 약삭 빠른 사람들은 폼나게 살고,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려고 애쓰는 사람은 종종 손해를 보고, 할 말도 못하는 억울한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잠깐 선택을 잘못하면 사람들에게 이용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잔인하게 짓밟히는 비인간적인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잠깐 한 눈을 팔면 인생을 망치는 위험한 도박과 마약, 게임과 성적인 쾌락에 넘어지는 사탄의 소굴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상식보다 돈과 명예, 인간관계가 더 통하는 모순덩어리 사회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탄이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쫓게 만들어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만드는 무서운 전쟁터입니다. 신랑이 신부 민낯을 안보고 결혼했다가, 첫날 밤에 까무러치고 후회하는 것처럼, 세상의 민낯을 확인하지 않고 세상방식에 따라 살면 심판날에 까무러치고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안전하고 매력적으로 보여도 악독한 세상의 민낯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악독해지고, 더 잔인하게 변할 것입니다. 니느웨가 한순간에 멸망을 당했던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한 순간에 멸망을 당하게 될 겁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는 날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노를 쏟아내시면 아무도 하나님 앞에 설수 없고, 아무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아무리 천사처럼 즐거움과 행복을 줄 것처럼 보여도 세상의 민낯이 뭔지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