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Matisse의 Le Bateau는, 1961년 뉴욕 현대 미술 박물관에서, 47일 동안이나 거꾸로 걸려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Grass and butterflies도, 영국 국립 전시관에서 거꾸로 전시되었습니다. O’Keeffe의 The Lawrence Tree도 거꾸로 전시되었습니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술 전문가들이, 왜 그림이 거꾸로 된지도 모르고 전시했을까요? 그 이유는, 그림이 훌륭한 건 알았지만, 화가가 표현하고자 의도가 뭔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십자가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의인인 예수님이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난 받은 상징물이란 걸 압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천국에 들어간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예수님이 구원자란 사실을 믿은 후에, 십자가가 상징하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고 있다면 당연히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의인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예수 믿기 전과 똑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믿음이 위태로운 상태란 걸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화가의 의도를 몰라서, 그림을 거꾸로 걸어놓은 사람처럼, 십자가를 진 예수님 의도를 깨닫지 못해서 십자가를 자기 마음 안에 거꾸로 걸어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걸린 그림이 제대로된 감동을 못주는 것처럼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십자가가 잘못 걸려있어서 하나님이 기대하는 믿음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하나님 아들이라는 것만 증명하려고,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유월절 양이 되어서 제물로 바쳐지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된다는 걸 눈으로 확인시켜주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처철하게 죽은 겁니다. 십자가는 우리 대신 유월절 양이 되어 죽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명령했던대로 유월절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상징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를 마음 안에 똑바로 걸어놓은 사람은 유월절이 상징하는 믿음의 행동을 하면서 살게 되는 겁니다. 유월절이 상징하는 믿음의 행동은, 백성들이 양을 잡아 피를 문 주변에 바른 후에 양고기를 불에 구워먹었던 것처럼, 성령님의 도움을 받으며 말씀을 먹는 겁니다. 모든 고기 부위를 불에 구워먹으라는 명령처럼, 말씀을 골라 먹지 않고,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모든 말씀을 소화시키는 겁니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사르라는 명령처럼, 다 지키지 못한 말씀은 성령의 불을 받아서 회개하는 겁니다. 유월절 양의 피를 증거로 보이면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모든 말씀을 소화시키고 회개하는 성도입니다. 십자가가 마음 안에 바르게 걸려 있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토달지 않고 순종하는 사람, 영혼을 청소하는 사람입니다.
유월절이 상징하는 또 다른 믿음의 행동은,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는 겁니다. 죄에 묶여 살던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죄 없는 예수님이 고난 당했던 것을 기억하며,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월절 양의 피를 마음에 바르고 천국에 들어가고 싶다면, 십자가가 마음 안에 거꾸로 걸려있지 않도록, 선한 양심과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날마다 영적 전투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포장된 십자가 껍데기만 믿어도 된다고 속이는 사탄의 술수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고, 회개하고, 거룩하게 살라는 십자가의 핵심을 붙잡고 살아야, 성령의 보살핌과 십자가 능력과 천국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