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에는 자기 이름에 걸맞는 임무가 있습니다. 자기 임무를 수행해야만, 가치 있는 물건이나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예수 믿는 사람도 하나님이 정해 놓은 임무를 수행해야지만, 성도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명령한 임무는, 화덕에 불을 부치는 소금기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겁니다. 화덕처럼 예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 같은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는 소금기, 즉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이 되라는 거지요. 그래야지만, 세상 사람들이 성도를 존귀하게 여기고, 함부로 대접하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우리에게 내려진 임무는, 세상의 썩어빠진 제도와 사회의 악들이 발을 못부치도록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금인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서, 예수님이 시키는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먼저 변하고, 변한 우리를 통해 성령의 역사와 능력이 나타나고, 성령의 역사를 목격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렵게 여기고 죄짓기를 멀리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세상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방향으로 점차 바뀌게 된다는 겁니다.
세상과 타협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성도의 임무가 아닙니다. 시끄러운 일이 생기고 손해를 보더라도, 세상과 싸움을 하며 이기는 것이 임무입니다. 소금인 예수님은, 불꽃인 성령을 활동하게 만드는 촉매제기 ��문에, 예수님을 품고 사는 사람은 세상과 부딪히면서 갈등하고 분쟁하는 소리를 내야 정상입니다.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고 있지도 않는데 아무 어려움도 안생긴다면, 여러분은 사탄이 건드릴 필요조차 없다고 내버려둔 영이 잠자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에, 한시도 바람 잘날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예수님을 생각하며 기쁨과 평안을 느낀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이 피값으로 산 귀한 자녀임이 분명합니다.
성도의 임무는 자신의 죄악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성결의 기도를 드리면서, 매일메일 새로운 영혼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의 영혼을 성결하게 만드는 일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찾지 않는 화덕 같은 사람들에게 심판 받을 시간이 가까워온다는 것을 알리는 겁니다. 매일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진리를 입 밖으로 내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에게서 떨어진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사람은 심판대 앞에서 예수님이 모른다고 외면 당할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이언맨의 가슴에서 파랗게 반짝이는 아크로 원자로는, 핵 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일종의 배터리입니다. 이것은 주인공 심장에 박혀있는 쇠파편이 생명에 지장을 주지못하도록 보호하고, 아이언맨에게 무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원자력 발전소 역할을 합니다. 아크로 원자로가 꺼지면, 아이언맨은 살아있을 수 없고, 세계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인 우리도 불타는 소금인 예수님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지옥으로 끌고 가는 죄악의 파편이 우리를 집어삼키지 못하도록 우리를 보호하는 분, 우리가 세상을 이기면서 능력있게 살 수 있도록 무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분을 우리가 모시고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피곤하고 거추장스럽게 만드는 짐짝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리는 구원자이자, 썩어져가는 세상과 타락한 사람들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입니다. 성도의 임무는 불타는 소금인 예수님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면서,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나타내는 복된 성도가 되는 겁니다. 천국 문을 열어줄 유일한 열쇠인 예수님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