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하나님이 침묵하는 것 같고, 하는 일마다 꼬이고, 예수 믿는 기쁨이 사라져서, 번아웃을 느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합니까? 아마 예배에 자주 참석하고 기도를 더 많이 하고, 더 많이 봉사하면서 하나님께 성의를 보이려고 노력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될 일은, 거룩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진리와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진리와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예수님에 의한, 예수님을 위한, 예수님의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영어로 표현하면, By the Jesus, For the Jesus, Of the Jesus입니다. 왜 이렇게 해석하냐구요? 예수님이 진리이고, 예수님이 흘린 십자가 피에 의해 죄씻음 받은 사람만 거룩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예수님에 의해 회개하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부탁한 예수님을 위해,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걸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예수님의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억지로 증인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자발적으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진리와 영으로 예배한다는 건 예수님에 의해 구원받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예수님을 위해 가치있는 일을 하는 사람, 예수님을 전하는 예수님의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번아웃을 느낄 때는, 진리로 예배하는 것처럼 예수님에 의해 죄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까지 날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십자가 피가 우리 영혼을 적셔서, 하나님이 우리 문제에 개입해서 해결해 줄 때까지 상황이 안달라져도, 하나님의 눈으로 상황을 보고 인내하며 살게 될 겁니다. 누구나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것 같은데도, 만족을 못느끼고, 영적으로 다운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영으로 예배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위해 예수님을 증거하며 사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성령의 능력을 먼저 보충받아야 합니다. 우리 생각과 계획, 우리 감정과 열심, 우리 계산과 고집을 영혼에서 몽땅 다 꺼내고, 성령의 능력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영혼의 빈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이 방해받지 않고 능력을 발휘해서 우리 삶에 기적을 일으키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예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줄 겁니다.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전도하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기는 철저히 죽이고 성령만 살려서, 성령이 시키는대로만 움직이는 성령바보가 된다는 뜻입니다. 성령 바보가 되어, 예수님을 증거하는 예수님의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면 비참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던 삶이 기쁨이 넘치는 의미 있는 인생으로 바뀔 겁니다. 스스로 주변 영혼들을 돌보고, 은혜와 감동과 성령의 능력을 증거하는 역동적인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진리로 예배하는 것처럼 날마다 회개해도, 영으로 예배하게 만드는 성령의 능력이 없으면, 예수님에 의한 예수님을 위한 예수님의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영적 자녀들을 낳는 기쁨도 못누리고 세상을 능력있게 사는 믿음도 못가집니다. 영혼이 메마르고 삐뚤어져서, 하나님을 근심시키고, 성령을 탄식시키는 문제 성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회개하고 있는지, 성령의 능력이 안떨어졌는지 체크해서, 번아웃을 극복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