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
우리는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가치에 따라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예수님을 대하는지 보면, 예수님을 어느 정도 가치를 가진 분으로 믿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느 정도 가치를 가진 분으로 믿고 있을까요? 평생 어부로 살아온 베드로가 밤새도록 물고기 1마리도 못잡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다시 배를 타라. 배를 육지에서 조금만 떼놓으라’고 말씀하는 것이 아닌가요. 베드로는 순순히 예수님 요구에 응합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호수 가운데로 노를 저어 가서 물고기를 잡으라’고 하는 게 아닌가요! 밤을 꼴딱 새서 지친 베드로는 또 예수님 말씀을 따릅니다.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았을까요? 배 2대가 가라앉을 정도로 물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여기까지 듣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는 전지전능한 분이야. 우리도 베드로가 믿음으로 그물을 던진 것처럼 우리의 상식을 버리고, 성격도 죽이고, 힘들어도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날 거야.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어라는 찬양이 그래서 만들어졌잖아.’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하나요? 그럼, 여러분은 예수님을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주는 수퍼맨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때 예수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예수님을 찾을 만한 가치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평소에는 예수님을 모르는 척하며 살다가 필요할 때만 예수님을 찾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성령님을 근심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진 분으로 믿어야, 예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 말씀에 순종해서 물고기를 많이 잡은 베드로가, 갑자기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세요’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말씀만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생각했는데 예수님이 사탄을 이기는 능력을 가진 하나님, 세상을 다스리는 주인이라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물고기가 잡혀야되는 밤엔 베드로가 물고기를 1마리도 못잡게 기적을 일으켰고 물고기가 안잡혀야 되는 낮엔, 베드로가 배 2대가 넘칠 정도로 물고기를 많이 잡도록 기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바다의 신, 얌을 이긴 것입니다. 베드로는 배 안에서 예수님 말씀만 듣다가, 직접 예수님이 얌을 이기는 걸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깨달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저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찐한 회개를 했던 경험이 있나요? 눈물 콧물 빼는 감정 폭발을 하지는 않았지만, 거룩한 하나님이 두려워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나요? 실수로 죄를 지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죄를 고백하고,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나요? 수시로 죄를 짓고 회개하는 나를 용서해주는 예수님께, 감사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이 사탄을 깨부수는 능력을 가진 하나님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거나 죄와 싸워 이겨야 될 때, 예수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사탄의 시험을 이기려고 경건하게 사는 사람이다. 그럼, 예수님께 인생 최고의 가치를 두고 사는 사람은 어떤 태도를 보일까요? 세상에 사는데 집중하지 않고, 영혼에 집중하면서 삽니다.
예수님은 죄 문제를 해결 받은 베드로에게,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을 취한다는 건 위험에서 생명을 건져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고 천국 시민이 됐으니까, 이제부터 넌 지옥에 가야할 영혼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모든 걸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믿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잘 살아볼까,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까, 어떻게 해야 좀 더 편하게 누리면서 살까 고민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 사람들 영혼이 살아있는지, 죽어 있는지 살핀다. 이렇게 사는 사람을, 예수님이 어떻게 만들어주는지 아나요? 영원토록 빛나는 별처럼 영원히 천국에서 왕 노릇하며 살게 해주고, 사람들에게 가치 있게 산 사람으로 기억되는 복을 베풀어줍니다. 우리 모두 빛나는 별과 같은 복된 성도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