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엘
다윈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다윈상은 멍청한 선택을 하고 죽어서, 인류의 유전자 수준을 향상시킨
바보 같은 사람들에게 미국 기자 웬디 노스컷이 1년에 1번 주는 상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멍청한 선택을 하면 손해도 보고 수치도 당하게 됩니다. 그럼,
멍청한 선택을 안 해서 복을 받고 명예롭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요?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에는
‘고엘제도’라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살게 됐을 때 12지파에게 땅을 나눠줬습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가문의 땅을 생명처럼 지키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했지요. 그런데, 너무 가난해져서 땅을 팔아야 하거나 사기를 당해서 땅을 빼앗기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가문의 땅을 잃어버린 사람이 땅을 되찾아서 가문을 다시 살리는 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문의 땅을 잃어버린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친척이, 그 가문의 땅을 사서 그 가문의 아들에게
땅을 돌려주는 법이 생겼는데, 이 법이 바로 고엘제도입니다. 왜 고엘제도로
부르느냐 하면 히브리어 ‘고엘’이 ‘되찾아주다, 구원해주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땅을 대신 사서 되돌려주는 가장 가까운 친척을 고엘이라고 불렀습니다. 고엘이 되어 하님의의
복을 받은 대표적인 사람이 룻기에 나오는 보아스입니다. 보아스는 룻의 시아버지 가문의 고엘이 되어 그 가문의
땅을 사고 마침내 그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운 사람입니다. 그는 룻 시아버지 가문의 고엘이 되어준 후에,
세상을 구원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가문의 영광을 얻게 됐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이 주는 복을 받아 건강하고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룻 시아버지 가문의 감사와 존경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는 베들레헴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까지
받으며 살게 됐습니다. 그는 고엘이 된 뒤부터,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명예롭다고 인정 받으며 살았고 후손에게 명예로운 가문을 물려주는 복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보아스가
메시아 예수님을 예표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신비함을 줍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무엇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속량’으로 번역된 헬라어 ‘아폴리트로시스’가 히브리어 ‘고엘’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지옥으로
떨어질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온갖 모욕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우리의 고엘이 되어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고엘이 되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영원히 지옥 불에서 고통받으며 살 운명이었습니다. 우리에게 1센트도 안 받고 우리의 고엘이 되어주신 예수님이 안계셨다면 현재의 우리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오려면 우리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오는 고엘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가 지고
가야할 우리 각자의 십자가가 뭘까요?
예수님의 피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집, 교회를 위해 희생하는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이 ‘네 몸과 같이 돌보라’고 명령한 이웃들을 위해 희생하는 십자가입니다. 교회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선택을 하는 고엘로 살아야만, 하나님께 복을
받으며 살다가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하며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교회와 주변 사람들을
아프게 만드는 선택을 하면, 지옥에서 영원히 뜨거운 불 맛을 보며 고통받으며 살아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멍청한 선택을 해서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가난하고 고생스러워도 믿음을 선택하고, 내가 힘들어지고 손해를
봐도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는 고엘이 되겠다고 선택해야 한다. 불편하고 손해를 봐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붙여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고엘이 되겠다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합당한 복을 주시고,
우리 가문을 영광스럽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명예롭게 살다가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나도 고엘이 되겠다고 선택하면, 하나님이 우리가 절대로 안 망하는 명예로운 인생을 살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니 우리의 작은 머리로
계산해서 엉뚱한 선택을 하지 말고, 믿음으로 고엘을 선택하며 삽시다. 하나님은 가끔 길 한복판에 커다란 돌을 놓는 것처럼, 우리가 교회와 사람들에게 희생하는지 테스트하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 �� 우리가 교회와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고엘이
되겠다고 선택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칭찬하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선택을 할 때,
‘나만 문제 없이 살면 된다’고 생각하며 피하고 도망가지 맙시다. ‘왜 하필 나한테 문제가 생기냐’면서 불평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맙시다.
예수님 처럼 희생하는 고엘이 되겠다고 선택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고 명예롭게
살다가 천국에 들어갑시다.